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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표 영어 Tip!

엄마표 영어 Tip!

픽토리21 프로그램을 안내합니다.

[ Dr.Sue 고민 해결 ] 언제 파닉스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영어를 모르는 아이가, 영어책을 술술 읽고 이해하기까지 영어 발달 과정을 세 가지로 요약하자면 ‘음성 언어, 문자, 의미’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성 언어’는 뇌에 영어의 음성 언어체계를 만들어 주는 과정이며


‘문자’는 소리와 문자 사이의 규칙을 배우고, 그 규칙을 적용해 단어-문장-스토리를 읽고 쓸 수 있도록 하는 파닉스 훈련입니다.


‘의미’는 읽어낸 것의 의미를 파악하는 리딩 연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문자를 보고 소리를 내어보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읽기가 가능해 집니다.


이 과정을 알고 영어를 시작하면 좋은 점은 아이가 이 발달 과정 중에 어디에 있는지 관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 아이는 언제 파닉스를 할 수 있을까?


영어를 노출 시킨지 1~2년이 넘어가면 부모님들이 이점을 가장 궁금해 합니다.


이것은 두 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체크하면 됩니다.


지금 단계에서 아이가 충분히 영어 소리에 노출되어 있는가?


아이가 문자에 관심을 보이는가?


‘음성언어’ 단계에 있는 아이라고 하면


영어 노래를 듣고, 부모님이 원서 그림책을 읽어 주고 있고 영유아 대상의 영어 동영상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영어를 따라 하기도 하고 특정 단어나 문장을 알아 듣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그 다음 단계인 문자에 관심을 보이는 게 확인될 때,


‘문자’ (파닉스)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책을 볼 때 글자와 소리를 매치시키려고 한다거나 알파벳이 다른 것을 구분할 때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는 ‘문자’에 관심을 보이긴 하는데,


부모님이 보기에 “아직 영어 음성언어 발달이 충분한 것 같지 않아 보일 때’ 의 선택입니다.


지금 단계가 충분하지 않아 보여도 그 다음 단계로 진입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할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그럴 때도 잘 관찰해야 합니다.


버거움을 극복해 볼 것인가? 아니면 좀더 기다렸다가 할 것인가?


이 모두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며 부모님이 판단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엄마표 영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뒤집기를 겨우 하는 아이에게 뛰는 연습을 시킨다면 무리지만


혼자서 잘 걷는 아이가 가끔씩 좀더 속도를 높이려 할 때


'아직 뛸 필요는 없어. 천천히 가자'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이의 발달을 지연시키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판단하기에 영어 음성 언어 발달이 충분한 것 같지 않아도


아이가 문자에 관심이 있고 알고 싶어 한다면 파닉스 학습을 조금씩 시작하시면 됩니다.


이때 파닉스 학습이 메인이 되서는 안됩니다.


영어책 읽기를 통해 영어 의미집 늘려주기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하시며 파닉스 학습은 곁다리로 병행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파닉스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유 중에 하나가 ‘쓰기’에 대한 부담감입니다.


파닉스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쓰기를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쓰기를 거부한다면 공감해 주고 다른 방법으로 쓰기를 대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파벳 큐브 던져서 단어 만들고 읽기

-알파벳 카드 나열해서 단어 만들기


이런 식으로 소리와 문자를 조합하는 학습은 쓰지 않아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파닉스 학습량을 조금씩 늘리면 됩니다.


또 파닉스를 할 때 유의할 것은 ‘의미 파악은 나중에’ 하라는 것입니다.


‘문자’를 배우는 단계에서 아이들은 읽어내는 것(decoding)에 인지적 에너지를 소모하느라 읽어낸 것의 의미(comprehension)까지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문자 단계에서는 파닉스 규칙을 적용해 읽어내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이가 처음 영어를 접하고 음성 언어 단계를 무난하게 지나왔듯이


파닉스도 아이가 좋아하는 방식을 찾아 꾸준히 해주면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출처: 픽토리21 영어책 읽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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